[속보] 靑 “김여정 무례한 언행, 간과하지 않겠다”

김여정(왼쪽)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과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사진기자단

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의 6ㆍ15 기념사에 대해 막말을 퍼부은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을 향해 “무례한 어조로 폄훼한 것은 몰상식한 행위”라며 경고했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7일 긴급 브리핑을 통해 “남북 정상간 쌓은 신뢰의 근본을 훼손하는 일이며 이런 사리 분별을 하지 못하는 언행”이라며 “우리로서는 더 이상 간과하지 않는다”고 경고했다. 윤 수석은 또 “전례 없는 비상식적 행위로 대북 특사 파견의 취지를 의도적으로 왜곡한 것에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했다.

윤 수석은 “최근 북측의 일련의 언행은 북측에도 도움 안되고 이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사태의 결과는 전적으로 북측이 책임져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기본적인 예의를 갖추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김현빈 기자 hb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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