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오는 7월 말부터 개최하려던 세종조치원복숭아축제를 취소키로 했다.
시에 따르면 축제추진위원회는 최근 회의를 열어 논의한 끝에 참석 위원 만장일치로 올해 축제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회의에서 코로나19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축제를 정상적으로 진행하는 것은 어렵다는데 인식을 같이 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올해 세종조치원복숭아축제는 오는 7월 31일부터 8월 2일까지 3일 간 세종문예회관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시는 축제 취소로 다소 위축된 복숭아 판로 확보를 위해 시청은 물론, 중앙부처와 국책연구기관, 시교육청 등에서 직거래 장터를 열기로 했다.
이태주 축제추진위원장은 “코로나19로 복숭아 축제를 취소할 수밖에 없어 아쉬움이 크다”며 “내년 축제 방향을 미리 구상하고 준비해 시민께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NULL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