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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상임위 단독 선출, 국민 52.4% “잘한 일” vs 37.5% “잘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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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상임위 단독 선출, 국민 52.4% “잘한 일” vs 37.5% “잘못”

입력
2020.06.1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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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 

미래통합당 의원들이 15일 국회 로텐더홀에서 ‘법사위원장’ 등 6개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해 본회의장에 입장하는 민주당 의원을 향해 피켓을 들어 보이며 항의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미래통합당 의원들이 15일 국회 로텐더홀에서 ‘법사위원장’ 등 6개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해 본회의장에 입장하는 민주당 의원을 향해 피켓을 들어 보이며 항의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상임위원장을 단독 선출한 것에 대해 국민 52.4%는 “잘한 일”이라고 공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잘못한 일”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37.5%였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는 17일 오마이뉴스 의뢰로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500명(9,777명 접촉ㆍ응답률 5.2%)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 ‘국회법 준수, 국회 역할 수행 등을 위해 잘한 일이다’는 의견에 공감한다는 응답이 52.4%, ‘합의 관행 무시, 여당 견제 수단 박탈 등 잘못한 일이다’는 의견에 공감한다는 응답이 37.5%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잘 모르겠다’는 10.1%였다. 조사는 지난 16일 진행됐다.

연령대별로 ‘잘한 일’이라고 공감한 응답은 40대(68.6%)와 50대(59.1%)에서 높았고, 60대(44.8% vs 49.9%)와 70세 이상(31.2% vs 31.6%)에서는 의견이 팽팽했다. 지지 정당별로 민주당 지지층(81.4%)과 열린민주당 지지층(77.2%)은 ‘잘한 일’이라는 응답이 높았고, 미래통합당 지지층(81.5%)에선 ‘잘못한 일’이라는 대답이 압도적이었다. 이념 성향 별로는 진보층(69.9%)과 중도층(54.9%)에서는 ‘잘한 일’ 응답이 절반 이상으로 나타났으나 보수층에서는 ‘잘못한 일’ 응답이 61.9%인 것으로 조사됐다.

김현빈 기자 hb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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