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상임위원장을 단독 선출한 것에 대해 국민 52.4%는 “잘한 일”이라고 공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잘못한 일”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37.5%였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는 17일 오마이뉴스 의뢰로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500명(9,777명 접촉ㆍ응답률 5.2%)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 ‘국회법 준수, 국회 역할 수행 등을 위해 잘한 일이다’는 의견에 공감한다는 응답이 52.4%, ‘합의 관행 무시, 여당 견제 수단 박탈 등 잘못한 일이다’는 의견에 공감한다는 응답이 37.5%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잘 모르겠다’는 10.1%였다. 조사는 지난 16일 진행됐다.
연령대별로 ‘잘한 일’이라고 공감한 응답은 40대(68.6%)와 50대(59.1%)에서 높았고, 60대(44.8% vs 49.9%)와 70세 이상(31.2% vs 31.6%)에서는 의견이 팽팽했다. 지지 정당별로 민주당 지지층(81.4%)과 열린민주당 지지층(77.2%)은 ‘잘한 일’이라는 응답이 높았고, 미래통합당 지지층(81.5%)에선 ‘잘못한 일’이라는 대답이 압도적이었다. 이념 성향 별로는 진보층(69.9%)과 중도층(54.9%)에서는 ‘잘한 일’ 응답이 절반 이상으로 나타났으나 보수층에서는 ‘잘못한 일’ 응답이 61.9%인 것으로 조사됐다.
김현빈 기자 hb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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