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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 “北 폭파, 한반도 평화 정착 기대 저버린 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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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 “北 폭파, 한반도 평화 정착 기대 저버린 행위”

입력
2020.06.17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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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17일 정부세종청사 국무조정실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정세균 국무총리가 17일 정부세종청사 국무조정실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정세균 국무총리가 17일 북한을 향해 “남북관계 발전과 한반도 평화 정착을 바라는 모든 이들의 기대를 저버린 행위”라고 비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코로나19로 전세계가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어제 북한은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건물을 일방적으로 폭파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외교안보 부처는 상황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대응태세에 만전을 기해주고, 경제부처는 우리 경제에 미칠 파급 영향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해달라”고 주문했다.

정 총리는 최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환자들이 재검사에서 최종 음성으로 번복되는 사례를 언급하며 “신속하고 정확한 검사는 K-방역의 가장 핵심적인 성공 요인”이라며 “방역당국에서는 혼란이 있었던 진단검사에 대한 원인분석을 토대로 검사의 신뢰도를 지키기 위한 보완방안을 조속히 마련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현빈 기자 hb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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