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까지 대학 모집… 총 200명
“실무능력 겸한 지역인재 육성”
부산시는 이론과 실무능력을 겸한 지역인재를 육성, 취업으로 연결하는 ‘2020년도 대학 학과별 맞춤형 취업 지원사업’ 참여대학을 26일까지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부산지역 대학의 졸업(예정)자에게 실무 중심의 직업훈련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전공과목 외 직종별 맞춤형 직업훈련을 제공해 지역 대졸 구직자의 직업능력을 높이고, 수료 후 양질의 일자리에 취업하도록 지원하는 게 골자다.
2015년부터 부산시가 전액 시비를 투입해 추진하고 있는 이 사업은 지난해까지 총 1,157명이 참가해 1,045명이 수료하고 570명이 취업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 모집 규모는 10개 과정(학과) 200명 정도로, 부산시 7대 전략산업(스마트해양, 지능형기계, 미래수송기기, 글로벌관광, 지능정보서비스, 라이프케어, 클린테크)과 미래산업(빅데이터ㆍAI, IOT, 보안, SWㆍ코딩, 로봇ㆍ자동화, 핀테크, VRㆍAR 콘텐츠 등) 관련 직종을 우선 선발함으로써 부산시의 미래상에 걸맞은 취업역량을 갖춘 지역인재를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수료 후 취업으로 즉각 연결될 수 있도록 관련 업계에 대한 고용 전망, 취득 가능 자격증, 수료생에 대한 취업 알선계획 등을 심사해 다음달 초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학과에는 시간당 6,500원의 훈련비를 지원하고, 훈련 참가자에게는 월별 출석률에 따라 최대 20만원의 훈련수당을 지급한다. 훈련 참가자는 참여대학의 졸업예정자 또는 졸업 1년 이내의 미취업자로서 대학 내에서 자체 선발한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코로나19로 인해 지역 고용시장이 매우 어려운 상황인 만큼 지역 대학의 졸업자를 위한 적극적인 취업 지원이 필요하다”며 “이 사업을 통해 지역 대졸자의 안정적인 사회진입을 돕고, 대학의 취업역량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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