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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제일고 고3 담임이 확진…학생 등 전수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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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제일고 고3 담임이 확진…학생 등 전수 검사

입력
2020.06.16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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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제일고 3학년 담임교사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천고 홈페이지에 담긴 학교 전경. 홈페이지 캡처
이천제일고 3학년 담임교사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천고 홈페이지에 담긴 학교 전경. 홈페이지 캡처

경기 이천시 한 고등학교 3학년 담임교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학교 측은 학교를 폐쇄하고 학생과 교직원에 대한 전수검사에 들어갔다.

16일 이천시와 경기교육청 등에 따르면 이천제일고교 교사 1명(28세)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도교육청은 즉각 학교를 폐쇄하고 학생과 교직원 1,130명 전원에 대해 전수검사에 나섰다.

이날 ‘등교 인원 3분의 2 이하 제한’ 방침에 따라 1학년 학생들은 학교에 나오지 않았지만 해당 교사가 일주일 동안 학교에 출근한 것으로 알려져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확진 판정을 받은 교사는 지난 8일부터 근육통과 몸살 등의 증상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학교에 나왔으며 주말에 쉰 뒤 15일 다시 출근했다가 발열 증상이 나타나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시 관계자는 “확진된 교사는 3학년 담임으로 교실과 교무실에서 주로 머문 것으로 보인다”며 “담임을 맡는 학생 30명 등 접촉자를 우선으로 검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해당 교사는 주소지인 서울 강동구 천호동에서 이천제일고로 출퇴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이천제일고 내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2∼3학년생들과 교직원을 대기시킨 채 검사를 벌이고 있다.

1학년생들도 확진된 교사가 근무한 지난 8∼9일 등교함에 따라 교내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도록 안내하고 있다.

시와 방역당국은 확진 교사의 세부 동선과 접촉자, 감염경로 등을 파악 중이다.

임명수 기자 s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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