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ㆍ경북 의료진은 ‘무료’
경북 경주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침체한 농촌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관내 4개 농촌체험휴양마을 시설 이용료를 내달 1일부터 5개월간 50% 할인한다고 16일 밝혔다. 또 대구ㆍ경북지역 의료진에 대해서는 본격적인 휴가철인 7월 15일부터 석 달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할인 이벤트 대상 마을은 안강읍 세심 및 옥산마을과 양북면 하범곡 마을, 산내면 다봉마을이다.
안강 세심마을과 옥산마을에는 옥산서원과 독락당이 있는 친환경 체험마을로 유명하다. 가족단위로 농촌체험과 문화유산체험을 할 수 있다.
양북 하범곡은 토함산 중턱에 위치한 청정지역으로 경북도가 선정한 농촌체험휴양마을 6선에 포함될 정도로 인기다.
산내 다봉마을은 해발 450m의 높은 곳에 위치해 13개 봉으로 이뤄진 크고 작은 산봉우리의 산세와 고즈넉한 분위기가 일품이다. 특히 마을 전체가 야생화로 뒤덮이는, 여름이면 천상의 화원으로 변모한다.
농촌체험휴양마을 방문 후 경북농촌체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증 이벤트에 참여해 후기를 남기면 경북 농ㆍ특산품 판매 인터넷몰인 ‘사이소’에서 쓸 수 있는 쿠폰 1만~3만원권을 증정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코로나19로 사투를 벌인 대구ㆍ경북지역 의료진들을 위로하고 관광객들이 경주지역 농촌체험휴양마을 많이 방문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관광객 급감으로 침체된 농촌체험관광에 활력을 불어넣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성웅 기자 ks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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