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전기자동차와 전기이륜차의 추가 보급에 나섰다.
광주시는 16일 지난 2월 전기자동차 342대(승용 272대, 화물차 70대)와 전기이륜차 86대를 공모한 데 이어 추가로 예산을 확보해 전기승용차 262대와 전기이륜차 64대 추가 공모한다고 밝혔다.
전기화물차는 향후 환경부가 지원대상을 추가로 변경 공고할 예정이다.
신청자격은 광주에서 6개월 이상 거주했거나 사업장이 시내에 있는 기업과 단체 등이고 자동차 출고 순으로 지원한다. 전기승용차는 15일부터, 전기이륜차는 17일부터 접수한다.
전기자동차는 승용 24종, 초소형 승용 4종, 11개사 28종이다. 전기이륜차는 경형 22종, 소형 8종, 대형 등 24개사 41종이다.
보조금은 전기승용차는 650만~1,400만원이고 전기이륜차는 150만~330만원이다.
지원 대상 중 20%는 취약계층, 다자녀, 택시, 노후경유차 대체 구매자 등 우선 배정하고, 차상위 이하 계층이 전기차를 구매하는 경우 최대 900만원 범위에서 국비 지원액의 10%를 추가 지급한다.
구매 희망자는 시 누리집 고시ㆍ공고에서 차종을 확인한 후 전기자동차 영업점을 방문해 구매계약을 하고 영업점의 구매보조금 지원시스템으로 신청하면 된다.
보조금을 받아 전기차를 구매하면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라 2년간 의무운행기간을 준수해야 한다.
정동훈 광주시 기후대기과장은 “휘발유 자동차 한 대를 전기자동차로 바꾸면 최대 소나무 350그루를 심는 효과가 있다”며 “미세먼지와 온실가스를 줄여 환경을 살리는 전기자동차 보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
NULL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