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는 상생펀드 운영 규모를 510억원으로 확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한다고 16일 밝혔다.
한화는 이를 위해 기존 우리은행, 산업은행에 이어 신한은행과 추가로 상생펀드 협약을 15일 체결했다. 펀드 조성액은 총 200억원이다. 협력사 지원금리는 1.14%로, 신한은행 부수거래 실적 등을 통해 추가 금리 인하를 지원한다.
이번 협약으로 한화는 3개 금융기관에서 총 51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운영하게 됐다. 한화 관계자는 “협력사의 상생펀드 사용 편의성이 증가하고, 경영자금 확보와 자금 유동성 개선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화는 이 외에도 협력사들이 포스트 코로나19에 대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생제도도 강화한다. 우선 동반성장 협약을 체결한 협력사를 대상으로 자금 흐름에 도움이 되도록 완화된 대금지급조건을 유지할 계획이다. 대금 마감횟수 월 3회로 확대하고 △대금 지급기일 10일로 단축 △전액 현금 지급 △명절 전 대금 조기지급 등이 포함된다. 또 동반성장 우수 협력사에 대해서는 복리후생 지원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박관규 기자 ac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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