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회가 당 쇄신의 일환으로 정강정책 개정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배준영 통합당 대변인은 15일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현재 우리 당에는 국민이 원하는 시대 요구를 반영치 못한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있다”며 “당이 나아가야 할 정체성과 시대 변화에 따른 가치를 새롭게 정립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정강정책 개정 특위를 구성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통합당 정강정책 개정 특위 위원장은 김병민 비대위원이 맡는다. 위원으론 윤주경 박수영 김웅 이종성 등 21대 국회의원을 포함한 15명이 활동한다.
이 밖에 통합당은 ‘북한도발중지촉구결의안’을 103명 의원 전원의 이름으로 국회에 제출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배 대변인은 브리핑 이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 필요한 건 북한의 위협에 대해 국민 안전을 보장하는 게 우선”이라며 “북한에 관한 단호한 의지를 천명하는 시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 밖에 통합당 비대위는 이날 당내 벤처인 ‘청년당’과 관련해서도 논의했다. 당내 청년들의 목소리를 수렴하고 미래 어젠다를 제시하는 당내당(party in party) 시스템으로, 독자 시스템과 독립성을 갖춰 당내 청년 그룹을 한데 묶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혜미 기자 her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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