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청, 4차 산업혁명시대 재편 대비 재구조화
울산산업고 반려동물과, 울산상고 군사경영과 신설
울산 직업계 고등학교에 반려동물과와 군사경영과 등 산업재편과 맞물린 특수 학과가 신설된다.
울산시교육청(교육감 노옥희)은 직업계고 재구조화 차원에서 울산산업고와 울산상업고에 각각 반려동물과, 군사경영과를 신설해 2021년부터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직업계고 재구조화는 4차 산업혁명으로 급변하는 산업수요를 반영해 내실 있는 학과로의 변화를 지원하기 위한 사업으로 교육부는 2022년까지 전국 500여개 학과 개편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까지는 교육부가 주관해 선정했지만, 올해부터는 시ㆍ도별 여건과 특색을 고려해 각 시ㆍ도교육청에서 선정하고 있다.
울산산업고는 2019년 교육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반려동물과 1개 학급을 신설하고 신입생을 모집한다. 반려동물과는 애견사업 시장 확장에 따라 수의간호보조원, 애견미용사, 반려동물관리 종사원 등 인력을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울산산업고는 교육부에서 2억5,000만원의 예산을 지원 받아 애완미용실, 수의보조실습실 등 올 하반기까지 실습실 확충에 나선다.
울산상업고는 2020년 교육청 자체 사업으로 선정돼 2개 학급에 군사경영과를 신설해 신입생을 모집한다. 군사경영과는 부사관, 보안ㆍ경호인력, 군무원 등 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향후 50% 이상의 부사관 배출을 목표로 교육과정과 체력단련실 정비 등 관련 시설을 하반기 내 완료할 계획이다.
울산교육청 미래교육과 허성관 과장은 “급변하는 산업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향후 특성화고에 대한 전문가의 진단 등을 실시, 4차산업과 뿌리산업 분야의 빠른 학과 개편을 지원해 경쟁력을 갖춘 직업계고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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