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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아픈가?” 트위터서 ‘트럼프 건강 이상설’ 제기된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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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아픈가?” 트위터서 ‘트럼프 건강 이상설’ 제기된 까닭

입력
2020.06.15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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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이상설 반박한 트럼프 “경사로, 아주 길고 가팔라”

최근 트위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행동이 부자연스럽다는 내용과 함께 영상이 확산됐다. 트위터 캡처
최근 트위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행동이 부자연스럽다는 내용과 함께 영상이 확산됐다. 트위터 캡처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행동이 부자연스럽다며 ‘건강 이상설’이 확산되자,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해명까지 하고 나섰다.

14일(현지시간) 미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육군사관학교인 웨스트포인트 졸업식을 찾은 이후 트위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행동이 어디 아파 보인다”는 글과 함께 영상이 확산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트위터에서는 ‘트럼프는 괜찮지 않다’(#TrumpIsNotWell), ‘트럼프는 아프다’(#TrumpIsUnwell) 등 해시태그도 확산되며 트럼프 대통령의 행동이 관심을 모았다.

확산된 영상에는 축사를 위해 연단에 오른 트럼프 대통령이 오른손으로 물컵을 들어 마시려다가 잠시 멈칫한 뒤 왼손으로 잔을 받쳐 물을 마시는 모습이 담겼다. 또 다른 영상에는 축사가 끝난 트럼프 대통령이 엉금엉금 걷는 듯한 모습으로 계단을 내려가는 모습이 담겼다. 트위터 이용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경사가 심하지 않은 계단을 조심히 내려가는 모습을 두고 “하이힐을 처음 신은 소녀 같다”고 조롱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로 “축사 끝나고 내려간 경사로는 아주 길고 가팔랐다”며 “난간도 없었고 무엇보다 아주 미끄러웠다”고 자신의 건강 이상설을 반박했다.

박민정 기자 mjm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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