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막걸리의 정체는 김수찬이었다.
14일 오후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진주에 도전하는 복면가수 8인의 무대가 전파를 탔다.
이날 1라운드 두 번째 대결은 와인과 막걸리의 무대로 꾸며졌다. 두 사람은 도시아이들의 ‘달빛 창가에서’를 선곡했다.
막걸리의 깔끔하고 간드러진 창법과 와인의 산뜻한 목소리가 어우러져 환상의 호흡을 선사했다.
대결 결과 14 대 7로 와인이 승리해 2R에 진출했다. 솔로곡으로 양수경 ‘사랑은 차가운 유혹’을 부르며 복면을 벗은 막걸리의 정체는 트로트 프린스 김수찬으로 밝혀졌다.
MC 김성주가 “선배님들이 좋아하는 특별한 필살기가 있다던데”라고 질문하자 김수찬은 “저는 애교가 많다. 선배님들의 성대모사나 모창을 선생님들 앞에서 한다”라며 남진, 송대관, 태진아의 성대모사를 선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김수찬은 “팬클럽 회원분들을 여왕님, 프린세스님이라 부른다. ‘‘복면가왕’에 내 가수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많이 응원해 주셔서 멋진 무대 보여드리자는 마음으로 출연했다”라며 팬 사랑을 전했다.
한편, ‘복면가왕’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30분 MBC에서 방송된다.
김한나 기자 gkssk124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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