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9회말 2사 후 터진 노태형의 극적인 끝내기 안타를 앞세워 역대 프로야구 최다 연패 신기록 불명예에서 벗어났다.
한화는 14일 대전 두산전에서 7-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지난달 23일 NC전부터 기록했던 연패는 18연패로 막을 내렸다. 한화는 1985년 삼미 슈퍼스타즈와 함께 최다 연패 타이 기록팀으로만 프로야구 역사에 남게 됐다. 1998년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1무 포함)의 18연패 기록도 넘어서지 않아 아시아 최다연패 신기록 오명도 벗었다.
한화는 전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두산전이 우천으로 서스펜디드 선언이 되면서 이날 같은 같은 장소에서 3-4로 뒤진 3회말 공격부터 재개했다. 6-6으로 팽팽하게 맞선 9회말 승부가 갈렸다. 한화는 선두 타자 이용규의 볼넷과 정은원의 1루 땅볼, 김태균의 고의4구로 1사 1ㆍ2루 기회를 잡았다. 후속 타자 재러드 호잉이 내야 뜬 공으로 물러난 뒤 타석에 선 노태형은 상대 투수 함덕주의 폭투로 맞선 2사 2ㆍ3루에서 극적인 좌전 끝내기 적시타를 때렸다.
성환희 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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