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BO리그 최다 연패 신기록까지 단 1패만 남겨둔 한화 이글스가 경기에 나선다. 운명의 날인 이날, 한화의 선발투수는 2군 선수인 한승주(19)로 선정됐다. 이날로 프로무대에 데뷔하는 한승주의 어깨가 무겁다.
최 대행은 13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 전 “편하게 하라는 말조차 부담스러울 것”이라며 “어떤 말도 부담이 될 수 있으니 최대한 선수들에겐 말을 하지 않으려 한다”고 했다.
한화는 현재 18연패를 기록하며, 역대 최다 연패 기록이었던 1985년 삼미 슈퍼스타즈의 18연패와 타이를 이뤘다. 한 번만 더 지면, 한국 프로야구 역사상 최다 연패팀으로 등재된다.
어깨에 무거운 짐을 지고 마운드에 오를 투수는 한승주다. 한승주는 2군 선수로, 이날 프로 데뷔전을 치르게 된다. 최 대행은 “한승주는 제구가 좋고 슬라이더를 주 무기로 던지는 투수”라며 “퓨처스(2군)에서 지금 선발로 던지는 선수 중 가장 낫다는 평”이라고 그를 소개했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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