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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국수 처먹을 땐 요사 떨더니…” 대남 비난에 北 옥류관 주방장까지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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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국수 처먹을 땐 요사 떨더니…” 대남 비난에 北 옥류관 주방장까지 나섰다

입력
2020.06.13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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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청년들이 탈북자들의 대북전단 살포를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성토하는 군중 집회를 열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지난 6일 보도했다. 사진은 이날 평양시 청년공원야외극장에 모인 북한 학생들이 마스크를 쓴 채로 군중 집회를 하는 모습. 연합뉴스
북한 청년들이 탈북자들의 대북전단 살포를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성토하는 군중 집회를 열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지난 6일 보도했다. 사진은 이날 평양시 청년공원야외극장에 모인 북한 학생들이 마스크를 쓴 채로 군중 집회를 하는 모습. 연합뉴스

북한이 대북전단 살포를 문제 삼으며 한국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를 높여가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2018년 평양 남북정상회담 당시 방문했던 옥류관 주방장까지 남한을 향해 날을 세웠다.

북한 대외선전매체 ‘조선의오늘’은 오수봉 옥류관 주방장이 “평양에 와서 이름난 옥류관 국수를 처먹을 때는 그 무슨 큰일이나 칠 것처럼 요사를 떨고 돌아가서는 지금까지 전혀 한 일도 없다”고 말했다고 13일 전했다. 문 대통령은 2018년 평양 방문 당시 김정은 국무위원장 부부와 옥류관에서 오찬을 했다. 재계 총수 등 정상회담 특별수행원들도 옥류관에서 식사를 했다.

옥류관 냉면은 2018년 4월 27일 열린 판문점 남북정상회담에서도 메뉴로 등장했다. 김 위원장은 당시 “어렵사리 평양에서부터 평양냉면을 가져왔다. 편한 마음으로 좀 맛있게 드셨으면 좋겠다”며 옥류관 냉면을 문 대통령에게 대접했다.

신은별 기자 ebsh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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