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코리아 “생활방역 초점…계획 없어”
미국 스타벅스가 앞으로 2년 동안 북미에서 최대 400개 점포를 폐쇄하기로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테이크아웃용 매장을 확대 운영하겠다는 건데, 국내에서 이를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10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18개월 동안 미국과 캐나다에서 최대 400개의 점포를 폐쇄하고 테이크아웃용 매장 약 300개를 추가할 계획이다.
국내에선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우리도 테이크아웃 매장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한 누리꾼은 “아직 코로나19는 현재진행형인데, 스타벅스에 가면 앉을 자리가 없을 만큼 복잡하고 붐빈다”며 카페를 테이크아웃 매장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카페에서 공부를 하는 이른바 ‘카공족’ 때문에 카페 이용이 어렵다며 이를 촉구하는 의견도 나왔다.
그러나 스타벅스 코리아에 따르면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테이크아웃 매장을 확산할 계획은 없다. 스타벅스 코리아의 한 관계자는 “국가별,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상황 별로 운영 방침을 다르게 적용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는 수시로 전국 매장을 소독하고 계산대 앞에 안전라인 스티커를 부착하는 등 ‘생활방역’ 정책에 맞춰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4월부터 스타벅스는 전국 매장에 좌석을 축소 운영하고 있다. 매장 테이블과 의자를 최대 3분의 1로 줄여 간격을 1~1.5m로 조정하고, 테이블을 2인석 위주로 재배치했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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