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예슬이 가장 사랑했던 사람과 자신의 이상형 등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한예슬은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한예슬 is'에 '한예슬 내가 궁금해? 한예슬의 Q&A' 영상을 올렸다. 그는 구독자들이 보내준 질문들에 답변했다.
그는 가장 후회한 순간에 대해 "내가 사랑했던 사람들에게 상처를 준 순간이 후회가 많이 된다. 내가 좀 더 성숙했더라면 그렇게까지 상처 주지 않았을 수도 있었을텐데 시간이 지나고 돌이켜봤을 때 내게도 상처로 남는 것 같다"고 고백했다.
만났던 모든 사람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사람에 대한 물음엔 "솔직하게 얘기하면 제일 사랑한 사람이 기억에 남지 않을까. 그렇다면 나는...얘기해도 되나?"라며 전 연인을 언급했다. 그는 "제일 사랑했던 그런 사람이다. 부인할 수 없다"며 웃었다.
이어 "사랑하는 사람과 시간을 보내는 게 가장 재밌고 행복하고 가장 시간 가는 줄 모르는 게 아닐까. 그런데 지금은 사랑하는 사람이 없어 좀 심심하고 삶이 지루하다. 언젠가 또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세상 너무 재밌고 신나고 내가 세상에 주인공이 된 것 같은 느낌이 들 거다. 그것만큼 재밌는 건 없다"고 덧붙였다.
또 한예슬은 남자를 볼 때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에 대해서 "외모, 직업, 스타일링이 어떻든 일단 끌려야 한다. 두 번째는 좋은 사람이어야 한다. 애매하지만 내가 적어도 느꼈을 때 나쁜 사람, 악한 사람은 싫다. 아무리 부자고 멋있고 능력 있고 매력 있어도 나쁜 사람은 싫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라이프 스타일이 잘 맞아야 한다. 많은 시간을 보낼 때 나와의 취향, 라이프스타일 패턴이 너무 다르면 힘들지 않을까. 예전에는 백마 탄 왕자를 기다리는 평범한 소녀였지만 지금은 내가 누군가에게 백마 탄 공주가 되고 싶다. 왜 백마 탄 왕자를 기다려야 하냐. 내가 공주가 돼서 누군가에게 짠 하고 나타나는 거다. 누군가는 백마 탄 공주를 기다리는 남자들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