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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LG전자 사장급 임원, 채용비리 혐의로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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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LG전자 사장급 임원, 채용비리 혐의로 입건

입력
2020.06.11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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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를 비롯한 LG그룹 계열사들이 입주해 있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LG 트윈타워 앞에 LG 사기가 게양돼 있다. 연합뉴스
LG전자를 비롯한 LG그룹 계열사들이 입주해 있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LG 트윈타워 앞에 LG 사기가 게양돼 있다. 연합뉴스

채용비리 혐의로 경찰 압수수색을 받은 LG전자의 전직 사장급 임원이 피의자로 입건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경찰 관계자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전직 LG전자 사장 A씨를 채용비리 관련 혐의로 입건하고 조만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지난달 15일 부정채용 의혹 대상자의 이력서 등을 확보하기 위해 서울 중구 LG전자 영업본부의 인사팀 사무실과 LG전자 채용 인적성 검사를 대행한 업체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이와 관련 이용표 서울경찰청장은 지난 8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현재까지 LG전자 인사팀 관계자 10여명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며 “입건한 1명은 아직 조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청장이 피의자로 입건했다고 밝힌 1명이 A씨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서울경찰청 지능수사대 관계자는 이날 “수사 초기 단계라 변동 가능성이 커 피의자 신분이나 구체적인 혐의 등은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정원 기자 garden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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