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20대 여성이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열린 영화 시사회에 참석한 것으로 밝혀졌다.
11일 송파구와 롯데시네마에 따르면 서울 관악구에 거주하는 20대 여성 확진자가 지난 8일 오후 7시 26분부터 10시 3분까지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열린 영화 ‘나의 첫번째 슈퍼스타’ 시사회에 참석했다.
당일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는 ‘나의 첫 번째 슈퍼스타’ 등 영화 2편이 3개의 상영관에서 시사회를 진행했다. 총 470여명이 시사회에 참석했으며, 확진자가 다녀간 상영관에는 140명이 머물렀다.
방역 당국은 해당 시사회에 참석한 사람들과 밀접 접촉자들에게 연락을 취하고 있다. 롯데시네마 측은 “오전, 오후 두 차례 방역을 하는데 이날도 마찬가지였고 10일 확진자 방문 소식을 전달받은 뒤 영업을 중단하고 전문방역업체를 불러 다시 소독했다”고 밝혔다.
최근 ‘침입자’ ‘결백’ 등 신작 개봉으로 활력을 찾고 있던 극장가 역시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는 상태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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