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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정세균 정성에 ‘Mr. 쓴소리 김해영’ 총리실行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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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단독] 정세균 정성에 ‘Mr. 쓴소리 김해영’ 총리실行 유력

입력
2020.06.11 04:30
수정
2020.06.11 04:30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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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정책조정위 부위원장 유력… 장관급 비상근직

‘영남 출신 청년 소신파’ 상징성에 대권 캠프서 잇단 러브콜

총리실行에 이목 집중… 김해영은 “미정, 확대 해석 말아 달라”

정세균(왼쪽) 국무총리와 김해영(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뉴스1. 한국일보 자료사진

김해영(43)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이르면 올해 8월 국무총리실에 신설될 청년정책조정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지난 1월 국회를 통과한 청년기본법에 따라 정부 청년 정책을 총괄하는 비상근 장관급 자리다. 김 최고위원은 21대 총선에서 지역구인 부산 연제구에서 낙선했지만, ‘영남 출신 정치인이자 청년 소신파’라는 상징성 덕에 여권의 여러 당권ㆍ대권 주자들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총리실은 국무총리실 산하 청년정책조정위 인선을 진행 중이다. 위원장은 정세균 국무총리가 맡고, 부위원장 2명 중 1명은 부총리가 맡는다. 총리실 관계자는 “나머지 부위원장을 김 최고위원에 맡기는 방안이 총리실에서 비중 있게 논의되고 있다”고 말했다. 여권 관계자는 10일 “김 최고위원이 처음엔 고사했는데, 정 총리가 거듭 설득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김 최고위원은 한국일보 통화에서 “이야기가 오간 것은 맞지만 아직 결정된 것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조심스러워하면서도 “청년 정책을 오랫동안 고민해 온 만큼 기회가 주어지면 감사히 일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민주당 청년정책 기구인 청년미래연석회의 공동의장이다.

김 최고위원의 거취가 알려지면서 여권 물밑에선 미묘한 파장이 일고 있다. 8월 민주당 대표 경선을 앞두고 여러 캠프에서 공통적으로 눈독 들인 인물이 김 최고위원이기 때문이다.

차기 대선과 연결하면 정 총리가 김 최고위원을 공 들여 영입한 것은 의미심장하다. 2030세대를 지지층으로 삼으려는 것 아니냐는 시각이다. 정 총리는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청년들에 기본소득 지급하는 방안을 한번 의논하는 게 의미가 있지 않나”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11일 ‘목요대화’에 청년을 초청하는 등 ‘청년 행보’에 나섰다. 장경태(37) 더불어민주당ㆍ장혜영(33) 정의당ㆍ용혜인(30) 기본소득당 의원 등 21대 청년 국회의원을 포함한 10여명이 초대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바꾼 청년들의 삶에 대한 생생한 목소리를 듣겠다는 취지라고 한다.

신은별 기자 ebshin@hankookilbo.com

조소진 기자 soj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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