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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대교 인근 공사장서 중장비 넘어져 공항고속도로 덮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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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대교 인근 공사장서 중장비 넘어져 공항고속도로 덮쳐

입력
2020.06.10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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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방향 4차로 중 3차로 통제…“인명 피해 없어”

10일 오후 인천 중구 중산동 영종대교 인근 공사현장에서 항타기가 이동 중에 넘어져 인천공항고속도로를 덮쳤다. 사진은 사고 현장 모습. 인천소방본부 제공
10일 오후 인천 중구 중산동 영종대교 인근 공사현장에서 항타기가 이동 중에 넘어져 인천공항고속도로를 덮쳤다. 사진은 사고 현장 모습. 인천소방본부 제공

10일 오후 3시 5분쯤 인천 중구 중산동 영종대교 인근 공사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중장비가 넘어지면서 인천공항고속도로를 덮쳤다. 인천공항공고속도로 금산IC에서 서울 방향 8.2 지점 도로를 덮쳤다.

이 사고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인천공항고속도로 금산IC에서 서울 방향 8.2㎞ 지점 4차로 중 3차로(2~4차로)가 통제돼 운전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공사 현장에서 크레인이 전도됐다”는 119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서 교통 통제와 안전 조치를 진행 중이다.

소방당국은 영종대교 인근 영종도 준설토 투기장 진입 도로와 상수도 설치 공사 현장에서 지반 강화 작업을 위해 높이 48m의 항타기가 이동 중에 넘어져 도로를 덮친 것으로 보고 있다. 항타기는 말뚝 등을 박아 넣는 기초공사용 기계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복구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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