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경상대병원에 2023년 개원
대전시에 이어 경남권 두 번째
고위험 아동 집중재활치료 제공
경남도는 보건복지부 공모를 통해 공공 어린이재활병원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부산ㆍ울산ㆍ경남을 아우르는 경남권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은 창원시와 함께 창원경상대병원 내에 재활의학과, 소아청소년과, 치과 등 진료과와 입원용 병상 50개 규모로 건립해 2023년 개원할 예정이다.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이기도 한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 사업은 2018년 충남권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이 대전시에 선정된 데 이어 경남권이 두 번째다.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은 장애아동, 고위험 아동의 재활치료와 의료서비스 제공뿐 아니라 학교와 사회복귀를 지원하는 등 장애아동 가족에게 포괄적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종우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부족한 장애아동의 재활서비스가 제대로 제공될 수 있도록 관련 기관과 전문가, 장애인부모 등과 함께 머리를 맞대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그 동안 제대로 된 치료시설이 없어 치료받지 못했던 수많은 아이들이 편하게 치료받고, 지역 사회의 구성원의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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