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드림타운 건설ㆍ주거환경개선사업ㆍ역세권 개발 등 협력키로
대전시가 원도심 균형발전과 주거환경개선사업 활성화를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손을 잡았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10일 시청에서 변창흠 LH사장, 두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 균형발전 및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상생협력 업무기본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서 두 기관은 청년ㆍ신혼부부 등을 위한 대전드림타운 건설과 소규모주택 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한 선도사업 추진, 주거환경개선사업 및 빈집정비를 통한 주거복지향상,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확충, 역세권 개발사업 및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상호협력 증진 등 도시발전 전분야에 걸쳐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상생협력 사업을 발굴,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른 선도사업으로 청년과 신혼부부 등 주거복지 향상을 위해 천동1주거환경개선사업 구역 내 LH보유 장기 미개발 용지와 국공유지 등을 활용해 대전드림타운 1,300호 건설이 LH주관으로 추진된다. 대전시는 이 사업추진 과정에서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하기로 약속했다.
또 기존 획일화한 고층 아파트 중심의 주거지 정비방식이 갖는 문제점에 대해 공감하고, 가로주택정비 시범사업 추진을 통해 주거 환경과 지역특성을 고려한 새로운 중ㆍ저층형 주거모델을 제시하는 등 주거문화 다변화에서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대전시는 이번 협약으로 관내에서 추진되고 있는 도시정비ㆍ도시재생사업, 역세권 개발사업 등이 혁신도시 개발호재와 대전의 부동산 시장 상승세 등과 맞물려 한층 가속화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변창흠 LH사장은 “현재 진행중인 도시재생사업뿐 아니라 대전시 정책에 대응한 상생협력 사업을 발굴, 새로운 모델을 구축해 실행력 있게 추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LH의 축적된 개발사업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대전의 낙후된 주거환경을 개선하는데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허태정 시장도 “대전시의 균형발전과 주거환경개선 등을 위해 LH와 협력은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주거취약계층에 대한 주거복지 실현과 대규모 개발사업에서 소외된 노후 저층 주거환경 개선을 앞당기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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