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 중국동포쉼터 거주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과 관련해 8~9일 이틀간 진행한 전수검사를 실시한 결과 대상자 278명 전원이 음성 판정됐다.
10일 구로구는 “이틀간 임시 선별진료소와 우리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통해 검사받은 총 인원은 278명”이라며 “전원 음성이 나왔다”고 밝혔다. 278명 중 155명은 중국동포쉼터 거주자들이 예배를 드렸던 교회 신도와 관계자고 나머지 인원은 인근에 있는 A쉼터 거주자와 관련 교회 신도 등이다.
구는 “중국동포쉼터와 A쉼터 사이에 연관성과 교류는 없었으나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선제적 검사를 시행했다”며 “다행히 검사를 받은 모든 이들이 음성으로 판정됨에 따라 중국동포쉼터 관련 신종 코로나 감염은 사실상 종결됐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구는 앞서 서울 관악구의 건강용품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 관련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거주했던 중국동포쉼터에서 총 9명의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8일 쉼터 앞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검체 검사를 실시했다.
김정현 기자 virtu@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