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 년 전 확산한 입양 캠페인 독려
“사지 마세요. 입양하세요.”
10여년 전 유행했던 유기견 입양 캠페인은 다시 확산할 수 있을까. 가수 이효리가 직접 유기견 입양을 독려하고 나섰다.
이효리는 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자신의 반려견 두 마리의 사진을 올리고 “제주 한라봉 쉼터에 몽쉘, 통통이입니다. 애기 때 들어와서 벌써 1살이 다 되어가네요”라는 글을 올렸다.
사진에는 이효리가 풀밭에 앉아 반려견들과 눈을 맞추며 쉬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효리는 “사람을 잘 따르는 순한 아이들”이라며 “사지 마세요, 입양하세요”라고 남겼다. 이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유기견 입양을 독려하는 목소리가 확산하고 있다. 인플루언서(영향력 있는 개인)의 파급력에 대해 신기해하는 반응도 이어졌다.
동물애호가로도 유명한 이효리는 10여년 전부터 유기견 돌봄과 집짓기 봉사활동 등 꾸준히 유기견 후원에 힘써왔다. 2011년 유기견 입양을 독려하는 달력을 제작 판매하고 수익금을 전액 기부하기도 했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