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ㆍ실용
◇존엄성 수업
차병직 지음. 참여연대 정책자문위원이자 인권 변호사인 차병직 변호사의 신작. 인간은 인공지능 앞에서 도덕성이나 자율성을 고유 덕목으로 내세울 수 없는 지경에 도달했다. 본질보다 실존이 앞서는 인간이 존중받으려면 존중해야 하는 것들에 대해 고민한다. 그리고 인간에게 마땅히 허용되어야 할 자유와 권리, 인간의 존엄성에 근거하는 ‘권리’를 얘기한다. 바다출판사ㆍ456쪽ㆍ1만 6,500원
◇세금이란 무엇인가
스티븐 스미스 지음. 김공회 옮김. 현대 시민의 삶에 필수 불가결한 제도이지만 좀처럼 알 기회가 없는 세금. 영국의 재정연구소IFS 부소장을 역임한 런던 유니버시티 칼리지의 경제학 교수 스티븐 스미스가 세금에 대해 파헤친다. 이 책은 옥스퍼드대학출판부의 ‘아주 짤막한 소개’ 시리즈 중 하나로, 세금의 전체적인 구조와 쟁점을 밝히는 일종의 ‘시민 교양서’다. 리시올ㆍ200쪽ㆍ1만 3,000원
◇사라지는 것은 아쉬움을 남긴다
김두얼 지음. 전 아이사역사경제학회 회장이자 현 한국법경제학회 회장으로 활동 중인 명지대 경제학과 김두얼 교수의 칼럼을 모았다. 50여 편의 글에 담긴 경제성장, 교육, 재난 등 여러 사회 현상을 경제학자의 시각으로 분석한다. 또한, 영화 ‘어벤저스’와 ‘킹스맨’의 악당들이 인류의 대량살상을 도모한 이유와 같은 흥미로운 질문들에 경제학자의 논리로 답한다. 생각의힘ㆍ276쪽ㆍ1만 7,000원
◇철학 VS 실천
강신주 지음. SBS ‘힐링캠프’, tvN ‘어쩌다 어른’ 등에 출연해 철학을 일반인들에게도 쉽게 설명해왔던 ‘감정수업’의 저자인 강신주 철학자의 신작. 이 책은 다섯 권으로 기획된 ‘강신주의 역사철학ㆍ정치철학 시리즈’의 제 1권이다. 저자는 억압에 저항했던 사람들을 ‘등불의 패밀리’로 명명하면서 그들의 삶을 그린다. 오월의봄ㆍ848쪽ㆍ3만 8,000원
◇코넌 도일
이다혜 지음. 130년간 단 한 순간도 절판되어본 적이 없는 책, 세상에서 가장 많이 영화화된 시리즈. 셜록 홈스 시리즈의 작가 아서 코넌 도일의 삶을 들여다본다. 셜록 홈스 애호가이자 추리소설 탐독가인 ‘씨네21’의 기자 이다혜 작가가 작품의 무대가 된 장소들을 직접 돌아보고 소개한다. 런던과 에든버러, 스위스 라이헨바흐폭포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잘 몰랐던 도일의 생애를 안내한다. 아르테ㆍ252쪽ㆍ1만 8,800원
◇킵차크 칸국
찰스 핼퍼린 지음. 권용철 옮김. 13세기 몽골의 러시아 지배를 ‘타타르의 멍에’라 말하며 오랫동안 부정적으로 바라본 고정관념을 뒤집는다. 중세 러시아와 몽골의 관계에 대해 90편의 논문과 저술을 발표한 이 분야의 보기 드문 전문가인 저자는 왜곡된 러시아 역사를 분석한다. 아울러 여전히 미지의 공간으로 남은 ‘킵차크 칸국’을 소개한다. 글항아리ㆍ360쪽ㆍ2만원
◇드뷔시의 파리: 벨 에포크 시대의 초상
캐서린 카우츠키 지음. 배인혜 옮김. 19세기 말 20세기 초. 전통과 현대가 격돌하는 예술의 시대. ‘아름다운 시절’ 벨 에포크 시대의 파리를 드뷔시의 삶과 음악을 통해 그린다. 섬세하고 신비로운 드뷔시의 피아노 음악처럼 매혹적인 파리뿐만 아니라 인종차별, 식민주의로 얼룩진 불안한 풍경도 함께 펼쳐진다. 만복당ㆍ380쪽ㆍ1만 8,000원
◇신나게 걸어봐 인생은 멋진 거니까
크리스토퍼 샤흐트 지음. 최린 옮김. 45개국 방문. 1,512일. 10만 킬로미터. 19살 저자가 단돈 50유로로 시작한 세계여행이 시작된다. 독일 아마존 베스트셀러로 선정된 이 책은 ‘계획을 세우지 않는 것’이 유일한 계획인 그의 여행을 담았다. ‘호텔에서 자지 않기’, ‘비행기 안 타기’, ‘신용카드 쓰지 않기’라는 3가지 원칙 아래 낯선 환경 속에서 그도 몰랐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한다. 오후의 서재ㆍ388쪽ㆍ1만 6,000원
◇인정받고 싶은 마음
오타 하지메 지음. 민경욱 옮김. 사람은 인정받으면 받을수록 매달린다. SNS ‘좋아요’, 감성글과 슬픈 표정의 셀피. ‘인정’에 중독된 사회다. 인정 욕구를 사회 관계로 확장했다는 평을 받는 이 책은 인간 심리를 연구해 온 조직학자인 오타 하지메 교수의 신작이다. 20년 간의 실증연구를 바탕으로, 일상적인 순간부터 사회 범죄까지, 다양한 인정 욕구를 진단한다. 웅진지식하우스ㆍ200쪽ㆍ1만 5,000원
◇저도 의학은 어렵습니다만
예병일 지음. 분과 학문의 세계를 알려주는 안내서이자 전문가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저도 ㅇㅇ은 어렵습니다만’ 시리즈의 세 번째 책. 연세대 원주의대 교수인 저자가 복잡다단한 세상을 의학적 시각으로 재해석한다. 두통, 보톡스, 일반의와 전문의 간판 구분법 같은 일상부터 의료윤리, 의료보험제도, 건강 평등처럼 묵직한 주제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바틀비ㆍ264쪽ㆍ1만 5,000원
◇우리는 얼마나 깨끗한가
한네 튀겔 지음. 배명자 옮김. 독일 대표 다큐멘터리 잡지 ‘GEO’의 편집자로서 수십 년간 인간과 자연의 관계에 관한 글을 써온 한네 튀겔의 신작. 우리가 청결할수록 쓰레기장으로 변해가는 세상. 대량소비문화의 ‘청결사회’의 모순을 밝힌다. 그리고 현명하게 오물을 극복하는 실천방안을 제시한다. 반니ㆍ276쪽ㆍ1만 6,000원
◇그림 속 천문학
김선지 지음. 김현구 도움. 인류는 별과 우주를 동경해왔다. 과학자들은 자연의 섭리와 천체의 비밀을 밝히기 위해, 예술가들은 영감을 얻기 위해 하늘을 보았다. 미술을 전공한 저자와 천문학자인 그의 남편이 함께 나눈 밤하늘의 별들과 신화, 우주를 담은 화가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뒤러, 랭부르 형제, 고흐, 미로 등 여러 작가들의 예술작품을 천문학적 관점에서 들여다본다. 아날로그ㆍ368쪽ㆍ1만 7,000원
◇나는 독일인입니다
노라 크루크 지음. 권진아 옮김. 전쟁과 역사, 죄의식에 대한 성찰을 담았다. 2018년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을 수상하고 프랑스 앙굴렘 국제만화축제 최우수작품상에 노미네이션 된 작품이다.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저자는 편지, 사진, 기록물과 만화, 일러스트 등의 시각 장치를 이용해 나치 정권 시절에 얽힌 비극적인 가족사를 찾아가는 한 독일인의 여정을 그린다. 엘리ㆍ292쪽ㆍ2만 2,000원
◇식사에도 과학이 필요해
린칭순 지음. 양성희 옮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몸에 좋은 식재료에 대한 관심도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뉴잉글랜드 의학 저널’등 60여 개의 의학 학술지에서 논문을 심사해 온 저자가 상술로 부풀려진, 식재료와 영양제에 관한 수많은 이야기를 과학적으로 분석한다. 200여 편의 과학 논문에서 찾아낸 올바른 건강 지식을 담았다. 원더박스ㆍ320쪽ㆍ1만 6,500원
◇기획자의 일
양은우 지음. 모든 직장인에게 손꼽히는 과제,‘기획’의 핵심을 짚는다. 25년간 LG, 두산, CJ 등 국내 대기업과 세계적인 경영컨설팅 기업 보스턴컨실팅 그룹에서의 실무를 담당해 온 저자가 기획의 노하우를 들려준다. 일 잘하는 기획자가 되기 위한 10가지 TO DO 리스트와 15가지 기획 프레임을 통해 어렵게만 느껴지는 기획에 대한 편견을 뒤집는다. 비즈니스북스ㆍ304쪽ㆍ1만 5,800원
◇왜 아이 마음에 상처를 줬을까
재닌 믹, 산드라 테믈-예터 지음. 이지혜 옮김. 화내고 후회하는 세상 모든 엄마들을 위한 감정 수업이 시작된다. 독일 아마존 자녀교육분야 베스트셀러이자 독일 슈피겔 베스트셀러로 선정된 이 책은 성숙한 부모가 될 수 있는 방법을 전한다. 커뮤니케이션 전문가와 가족심리치료사인 저자들이 부모들이 보이는 감정적 반응의 원인을 살펴본다. 로그인ㆍ264쪽ㆍ1만 4,000원
◇탁월한 생각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팀 허슨 지음. 강유리 옮김. ‘괜찮은’ 생각 대신 ‘탁월한’ 생각이 필요한 시대, 생산성, 창의성, 혁신성을 높이는 생산적 사고를 소개한다. 생산적 사고 및 혁신 분야의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씽크엑스 인텔렉추얼 캐피탈의 창립 파트너인 저자가 포춘 500대 기업과 함께 작업하면서 쌓아온 경험을 담았다. 세상을 다르게 보는 방법과 아이디어를 현실로 끄집어내는 방법 등 생산적 사고 능력을 배우고 기르는 방법을 소개한다. 현대지성ㆍ400쪽ㆍ1만 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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