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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청춘’ 박혜경, 생활고로 힘들었던 시기 고백

입력
2020.06.10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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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청춘’ 박혜경이 진솔한 고백을 했다.SBS 방송캡처
‘불타는 청춘’ 박혜경이 진솔한 고백을 했다.SBS 방송캡처

가수 박혜경이 생활고로 힘들었던 시기를 밝혔다.

지난 9일 오후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박혜경의 진솔한 고백들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혜경은 “내가 집이 어려워서 사우나에서 산 적이 있다”며 “‘불청’ 왔을 때도 거기 살고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성대결절 수술로 노래를 할 수 없게 되면서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찾아왔다”며 “사우나에서 내 예전 노래들을 찾아보면서 ‘난 이제 이런 노래를 다시 못 부르는구나’라는 생각에 슬펐다. 그런데 어느 순간 '내가 이미 불렀던 걸로 난 충분하고, 내가 죽어도 내 노래는 남아있잖아'라는 생각이 들더라. 그러면서 정신을 차렸다”고 덧붙였다.

또 이날 박혜경은 학창시절 별명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잠시 머뭇거리다가 “비웃을텐데…나 학교 다닐 때는 데미무어”라며 “커트머리였을 때 닮았다고 했다”고 말했다.

진주희 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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