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트와이스가 'MORE & MORE'(모어 앤드 모어)로 미국 빌보드 메인차트인 ‘빌보드200’에 첫 진입했다.
트와이스가 지난 1일 발매한 미니 9집 'MORE & MORE'는 음반 집계 사이트 한터 차트 기준 초동(발매일 기준 일주일 동안의 음반 판매량을 의미) 33만 2,416장을 기록했다.
이는 전작 'Feel Special'(필 스페셜)의 초동 기록인 15만 4,028장을 2배나 상회하는 수치로, 그룹 자체 최고 기록이다.
새 음반은 지난 달 27일 기준 선주문 수량 50만을 넘기며 정식 발매 전부터 폭발적인 관심을 받은 데 이어 지난 9일 오전 가온 차트 기준 약 55만 장이 출고돼, 다시 한번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게 됐다.
타이틀곡 'MORE & MORE'는 공개와 함께 국내 음원 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를 휩쓸며 벅스와 지니 뮤직의 주간 차트 정상까지 수성했다.
국내 가요계를 완벽하게 장악한 트와이스는 해외에서도 놀라운 성과를 거두며 인기몰이에 성공했다.
이들은 해외 30개 지역 아이튠즈 앨범 차트 1위, 유튜브 주간 글로벌 송 차트 2위 등 각종 차트를 휩쓸었다.
이와 더불어 9일(한국 시간) 트위터 빌보드 차트에 따르면 'MORE & MORE'는 빌보드 메인 차트인 '빌보드 200' 200위에 랭크 됐다. 이로써 트와이스는 이번 신보로 빌보드 메인 차트에 첫 진입하는 기쁨을 누렸다.
글로벌 음악 플랫폼 스포티파이 '글로벌 톱 200' 차트 58위에 올라 그룹 최고 성적을 기록했고, 타이틀곡은 6일 만에 천만 스트리밍을 돌파했다.
또 스포티파이는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 트와이스의 대형 배너 광고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트와이스는 전 세계 K팝 팬들의 뜨거운 호응과 사랑을 받으며 'K팝 대표 걸그룹'의 위상을 입증했다.
신보를 발표할 때마다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여, 앞으로 이들이 써 내려갈 새로운 기록에 귀추가 주목된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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