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증권업계가 고객과 마주하지 않고 서비스와 상품 등을 판매하는 언택트 마케팅에 집중하며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은 ‘동학개미운동’, ‘줌마버핏’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낼 만큼 증권시장으로 대거 유입되고 있다.
KB증권은 코로나19 이전부터 언택트 소비 확산을 준비해 왔다. 지난 2월 3일 소액투자자 및 온라인 고객들에게도 금융전문가를 통한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목적으로 ‘Prime센터’를 오픈했다.
특히, 지난 4월 20일 출시한 ‘PRIME CLUB 서비스(이하 프라임 클럽 서비스)’는 유료정보 서비스임에도 불구하고 출시 17일 만에 가입자 수 1만 명을 돌파하는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프라임 클럽 서비스는 월 1만원 구독료로 누리는 회원제 프리미엄 자산관리 서비스다. 이는 구독경제 모델을 업계 최초로 도입해 소액의 구독료 지불만으로 프리미엄 자산관리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주식 투자자의 경우 장 개시부터 종료 시까지 시장주도주, 기관/외국인 실시간 수급분석 정보부터 기술적 분석을 바탕으로 한 매매타이밍 정보, 전용 증권 방송 등 차별화된 투자정보를 시간대별로 제공받을 수 있다.
그 결과 KB증권의 온라인 고객자산 규모는 최근 10조원을 돌파했다. 2017년 KB증권 출범 이후 은행연계/비대면 영업의 후발주자로 나선 지 약 4년 만이다.
특히 비대면 자산의 경우 2016년 말 대비 22.3배가 증가했으며 올해에만 약 70% 증가해 언택트 열풍을 실감케 했다. ELS/펀드/채권 등 금융상품 투자잔고도 6,000억원을 넘어섰다.
KB증권이 작년 초 출시한 해외주식투자 서비스인 글로벌 원마켓 가입자 수는 현재 20만 명에 육박하는 등 작년 말 대비 2배가량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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