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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실3현’으로 경쟁력 키워 포스코 미래 50년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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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실3현’으로 경쟁력 키워 포스코 미래 50년 준비

입력
2020.06.09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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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00대 개혁과제 실행

재무성과 1조2400억 이뤄

에너지 소재 분야 연구 확대

벤처플랫폼 구축엔 1조 투자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인도네시아 크라카타우 포스코 제철소 고로 앞에서 현장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인도네시아 크라카타우 포스코 제철소 고로 앞에서 현장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포스코 최정우 회장이 3실(실질, 실행, 실리), 3현(현장, 현물, 현상)으로 포스코그룹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매진하고 있다.

최 회장은 9대 포스코 회장으로 취임하며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과 ‘With POSCO’를 각각 새로운 경영이념과 비전으로 제시했다. 시대 정신을 반영한 새로운 경영이념인 ‘기업시민’을 미래 50년의 성장 에너지로 정한 것이다.

기업시민은 기업의 사회적 영향력과 역할 확대에 따라 경제주체 역할과 더불어 사회 이슈 해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시민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한다는 것으로, 사회적 가치 창출을 통해 궁극적으로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가 선순환함으로써 기업가치를 함께 높이는 것을 말한다.

최 회장은 이를 바탕으로 취임 100일을 맞아 ‘모두 함께, 차별없이, 최고의 성과를 만든다’를 핵심으로 한 ‘100대 개혁과제’를 발표하고 지난해 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100대 개혁과제의 재무성과는 1조 2,400억원으로 추산됐다.

특히 철강 분야에서 프리미엄 제품 판매체제를 강화하고 원가경쟁력을 높여 그룹 대표 수익기반을 더욱 공고히 했다. 포스코의 대표적인 프리미엄 제품군인 WTP(World Top Premium) 제품의 판매량은 지난해 전년대비 약 6% 늘어 1,000만 톤을 돌파했다. 지난해 말에는 강건재 통합브랜드인 ‘이노빌트(INNOVILT)’를 내놓으며 건설시장에서의 철강 프리미엄화를 이끌고 있다.

미래 성장사업 육성은 에너지 소재 사업을 기반으로 더욱 박차를 가했다. 그룹 내 에너지소재 사업의 시너지 제고를 위해 포스코켐텍과 포스코ESM을 합병하고 사명을 포스코케미칼로 변경했으며, 이차전지소재 연구센터를 개소해 차세대 소재 분야에 선행 연구가 가능토록 했다. 2030년까지 세계 시장점유율 20%, 매출액 17조원 규모의 사업으로 키워 그룹 성장을 견인한다는 구상이다.

최정우 회장(가운데)이 포스코케미칼의 음극재 1공장 종합준공식에서 스위치를 누르고 있다.
최정우 회장(가운데)이 포스코케미칼의 음극재 1공장 종합준공식에서 스위치를 누르고 있다.

또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포스코 벤처플랫폼’도 구축했다. 벤처플랫폼은 스타트업 및 벤처기업들이 연구, 투자유치 및 기술교류 등을 유기적으로 할 수 있는 ‘벤처밸리’와 국내외 유망 기술벤처기업 등에 투자하는 ‘벤처펀드’를 조성하는 것이며, 2024년까지 총 1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포스코는 100대 개혁과제를 통해 기업시민 이념을 경영활동 전반에 투영하고, 이를 체계화, 내재화하여 포스코 고유의 기업문화로 만드는 데 집중했다. 또한 ‘기업시민헌장’을 선포해 임직원들이 경영이념을 실천하는 데 필요한 의식과 행동 준거를 마련했다. 포스코는 기업시민의 6대 대표사업으로 ▦동반성장 ▦청년 취·창업 지원 ▦저출산 해법 롤 모델 제시 ▦바다 숲 조성 ▦벤처 플랫폼 구축 ▦글로벌 모범시민을 선정하고 중점 추진하고 있다

청년 인재 육성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기업실무형 취업교육’과 ‘청년 AI·빅데이터 아카데미’, ‘창업인큐베이팅스쿨’ 3개 과정으로 구성된 청년 취·창업 프로그램 ‘포유드림(POSCO YOUTH DREAM)’을 신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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