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8(에스 에프 에잇)’이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공식 초청돼 특별전을 연다.
‘SF8’은 웨이브(wavve), MBC, 한국영화감독조합(DGK)이 손잡고, 수필름이 제작하는 영화와 드라마 크로스오버 프로젝트다.
한국영화감독조합 소속 김의석 노덕 민규동 안국진 오기환 이윤정 장철수 한가람 감독 등 총 8명의 감독이 총 8개의 에피소드를 각각 연출했다.
이번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열리는 ‘SF8 특별전’은 영화 상영 후 8명의 감독이 관객들과 작품에 대한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는 ‘메가토크’까지 진행된다.
한국판 오리지널 SF 앤솔러지(anthology) 시리즈를 표방한 ‘SF8’은 가까운 미래의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로봇, 게임, 판타지, 호러, 초능력, 재난 등 다양한 소재의 작품으로 그려진다.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간병 로봇 이야기 ‘간호중’ ▲운세 서비스를 추격하는 인물들의 이야기 ‘만신’ ▲인공지능 파트너를 뇌에 이식해 살인 사건 수사에 나서는 형사 이야기 ‘블링크’ ▲미세먼지 가득한 세상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린 ‘우주인 조안’ ▲아들과 결합된 안드로이드가 아들의 영혼을 죽였다고 의심하는 엄마의 이야기 ‘인간증명’ ▲지구 종말을 막기 위한 두 남녀의 로맨스를 그린 ‘일주일 만에 사랑할 순 없다’ ▲VR앱에서 서로의 얼굴을 속이고 만난 남녀의 리얼 공감 로맨스 ‘증강콩깍지’ ▲가상세계에 갇힌 BJ의 이야기를 그린 ‘하얀까마귀’ 등 8개 에피소드로 구성됐다.
다음달 10일 웨이브를 통해 독점 선공개되며, 오는 8월에는 MBC를 통해 안방 시청자와 만날 예정이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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