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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20년 동안 안양시만큼 면적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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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20년 동안 안양시만큼 면적 늘었다

입력
2020.06.09 07:02
수정
2020.06.09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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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립으로 57.5㎢ 증가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는 지난 20년간 경기도 토지가 안양시 면적만큼인 57.5㎢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경기도가 2000년부터 2019년까지 20년간의 지적통계를 분석한 결과 2019년 말 기준 경기도 지적공부에 등록된 경기도 면적은 1만192.5㎢로 2000년 1만135.0㎢보다 57.5㎢가 증가했다. 이는 안양시 면적(58.5㎢)에 버금가는 것이다.

면적 증가는 △연천군 민통선ㆍDMZ 일원 미복구 토지 32.8㎢ △공유수면 매립으로 조성한 안산·시흥시 시화멀티테크노밸리 사업부지 10.2㎢, 화성시 송산그린시티 사업부지 8.5㎢, 평택항 3.1㎢ △누락 토지 신규등록 2.9㎢ 등이 새롭게 지적공부에 추가된 데 따른 것이다.

이 기간 동안 대지나 창고, 공장용지 등 생활 관련 토지는 2000년 670.3㎢에서 2019년말 1,223.9㎢로 553.6㎢, 도로·철도·하천 등 기반 시설 토지는 2000년 898㎢에서 2019년말 1,084.6㎢로 186.6㎢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산·논과 밭, 과수원 등 임야나 농경지는 같은 기간 동안 8,359.6㎢에서 7,520.5㎢로 839.1㎢ 감소했다.

시군별 면적은 양평군 877.7㎢(8.6%), 가평군 843.7㎢(8.3%), 포천시 827.0㎢(8.1%) 순으로 넓었고, 구리시 33.3㎢(0.3%), 과천시 35.9㎢(0.4%), 군포시 36.4㎢(0.4%) 순으로 면적이 작았다.

필지수로는 화성시 48만7,559필지(9.8%), 평택시 36만5,273필지(7.3%), 용인시 32만5,202필지(6.5%) 순으로 많았으며 과천시 1만6,803필지(0.3%), 군포시 2만1,657필지(0.4%), 구리시 2만6,193필지(0.5%) 순으로 적은 것으로 분석됐다.

지목별 면적은 임야가 5,317.2㎢(52.2%)로 가장 넓었으며 뒤를 이어 논 1,227.8㎢(12.0%), 밭 893.3㎢(8.8%), 대지 597.2㎢(5.9%) 순으로 나타났다.

이범구 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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