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정용화와 이준이 오랜 친분을 자랑했다.
8일 방송된 SBS 파워FM ‘이준의 영스트리트’에는 정용화가 출연했다.
이날 정용화 이준은 둘 중에 누가 더 짠돌이인지에 대한 논쟁을 벌였다. 정용화는 “(이준) 형에게는 짠돌이 면모가 살짝 있다”고 말했다.
정용화는 이어 이준과의 에피소드를 방출하기 시작했다. 그는 “(이준이) 밥을 먹자고 나를 불렀다. 양꼬치를 먹었는데 식사를 마친 후 이준이 ‘지갑을 놓고 왔더라’라고 하더라. 이후 택시비까지 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이준은 “억울하다”며 “지갑을 안 가져왔는데 현금도 없더라. 집에 걸어갈 수가 없어서 그랬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한 청취자는 정용화 이준에게 “서로를 위해 어떤 일까지 해줄 수 있느냐”라고 물었고, 정용화는 “돈 빌려주는 거 빼고는 다 해줄 수 있다”라고 답했다. 이준은 “나도 마찬가지”라고 이야기했다.
그의 말을 들은 정용화가 “근데 (양꼬치집에서는) 왜 그랬느냐”라고 묻자, 이준은 “그래서 빌려달라고 한 게 아니라 그냥 달라고 했다”고 말해 청취자들을 폭소케 만들었다.
정한별 기자 onesta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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