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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화 “이준에게 돈 빌려주기 빼고 다 해줄 수 있어”

입력
2020.06.08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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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화(왼쪽)와 이준이 SBS 파워FM ‘이준의 영스트리트’에서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자랑했다. 보이는 라디오 캡처
정용화(왼쪽)와 이준이 SBS 파워FM ‘이준의 영스트리트’에서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자랑했다. 보이는 라디오 캡처

가수 정용화와 이준이 오랜 친분을 자랑했다.

8일 방송된 SBS 파워FM ‘이준의 영스트리트’에는 정용화가 출연했다.

이날 정용화 이준은 둘 중에 누가 더 짠돌이인지에 대한 논쟁을 벌였다. 정용화는 “(이준) 형에게는 짠돌이 면모가 살짝 있다”고 말했다.

정용화는 이어 이준과의 에피소드를 방출하기 시작했다. 그는 “(이준이) 밥을 먹자고 나를 불렀다. 양꼬치를 먹었는데 식사를 마친 후 이준이 ‘지갑을 놓고 왔더라’라고 하더라. 이후 택시비까지 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이준은 “억울하다”며 “지갑을 안 가져왔는데 현금도 없더라. 집에 걸어갈 수가 없어서 그랬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한 청취자는 정용화 이준에게 “서로를 위해 어떤 일까지 해줄 수 있느냐”라고 물었고, 정용화는 “돈 빌려주는 거 빼고는 다 해줄 수 있다”라고 답했다. 이준은 “나도 마찬가지”라고 이야기했다.

그의 말을 들은 정용화가 “근데 (양꼬치집에서는) 왜 그랬느냐”라고 묻자, 이준은 “그래서 빌려달라고 한 게 아니라 그냥 달라고 했다”고 말해 청취자들을 폭소케 만들었다.

정한별 기자 onesta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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