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8일 오후 남북공동연락사무소 마감통화에 북측이 응답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9시쯤 시도한 개시통화는 받지 않았으나 오후 5시쯤 이뤄진 마감통화는 평소대로 진행됐다.
통일부 관계자는 북측이 “금일 오후 공동연락사무소 남북연락협의는 평소대로 진행됐다”면서 “오전 연락협의에 대해 북측은 별도의 언급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연락사무소는 특별한 현안이 없더라도 평일 오전 9시와 오후 5시 두 차례에 걸쳐 업무 개시와 마감 통화가 이뤄져 왔다.
앞서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은 지난 4일 발표한 담화에서 대북전단 살포에 대한 남측의 조치를 요구하며 금강산 관광 폐지, 개성공단 완전 철거, 9·19 남북군사합의 파기와 함께 연락사무소 폐쇄를 언급한 바 있다. 이날 오전처럼 통화가 이뤄지지 않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그러나 오후 통화는 종전처럼 진행돼 당분간은 연락사무소 폐쇄 등 조치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지현 기자 hyun1620@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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