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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웨이발’ 가리봉동 중국동포 쉼터서 확진자 9명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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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웨이발’ 가리봉동 중국동포 쉼터서 확진자 9명 발생

입력
2020.06.08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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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구로구 중국동포교회 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 9명이 발생한 8일 오후 해당 교회 방문자와 신자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벌이고 있다. 뉴스1
서울시 구로구 중국동포교회 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 9명이 발생한 8일 오후 해당 교회 방문자와 신자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벌이고 있다. 뉴스1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에 위치한 중국동포 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9명이 무더기로 나왔다. 쉼터 거주자 중 한 명이 관악구 소재 건강용품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를 방문한 후 확진되면서 연쇄감염으로 이어진 것이다.

8일 구로구에 따르면 64세 남성(구로구 54번 확진자)이 리치웨이를 방문한 후 7일 확진된 이후 이 환자가 지낸 ‘중국동포교회’ 쉼터 거주자 8명이 이날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최초 환자를 제외한 쉼터 거주자 33명 전원과 교회 관계자 3명 등 총 36명에 대한 전수 검체 검사를 진행한 결과다.

구는 확진자들을 병원으로 이송하고, 음성이 나온 이들도 임시 격리생활시설에서 2주간 자가격리하기로 했다.

또한 이 교회 신도를 포함한 150여명에 대해서도 검체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교회는 지난달 31일과 이달 7일 예배를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구는 현장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해당 교회를 폐쇄했다.

한편 구로구에서는 이날 오후 수도권 개척교회 관련 확진자도 1명 더 나왔다. 신도림동 거주 60세 여성(구로구 65번 확진자)으로, 앞서 개척교회 관련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N차 감염이다.

권영은 기자 yo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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