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보다 냉철한 서장훈과 이수근이 ‘보살표 까방권’을 부여하는 훈훈한 사연이 찾아온다.
8일 오후 방송되는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64회에는 아들에게 간 이식을 받았다는 아버지가 의뢰인으로 출연한다.
이날 방송에는 점잖아 보이는 아들과 얼굴에 장난기가 가득한 아버지가 등장한다. 이에 이수근은 “딱 봐도 아빠와 아들인데, 아빠가 철이 없네”라며 두 사람을 반기는데, 알고 보니 아버지는 최근 아들에게 간을 이식 받고 건강을 되찾은 상황이라고.
과거 큰병을 앓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만큼 생기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는 의뢰인. 이에 보살들이 “얼굴이 되게 좋다”라며 격려하자, 의뢰인은 “원래 잘 생겼다”라며 넘치는 자기애로 모두를 당황시켰다는 후문이다.
이처럼 유쾌한 의뢰인의 고민은 아들이 말을 안 듣는다는 것. 이에 서장훈은 아버지의 아들에게 “말 안 들어도 된다”라며 ‘까방권’(까임 방지권)을 부여해 현장을 폭소케 한다.
하지만 훈훈함을 깨는 예상치 못한 아들의 잘못이 드러날 예정. 까방권을 발현시켰음에도 “아빠한테 미안해서(?) 그랬다”는 아들의 귀여운 변명에 보살들은 또 한 번 당황했다고 해 과연 아들의 잘못은 대체 무엇일지 궁금증을 높인다.
뿐만 아니라 쉽지 않은 일을 결정한 아들의 속마음도 공개된다.
아버지도 처음 듣는 아들의 이야기, 그리고 아들을 공격하고 서장훈과 입씨름을 벌이면서도 흐뭇함을 감추지 못하는 아버지의 훈훈한 사연이 공개될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64회는 8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진주희 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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