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K.R.Y.가 물오른 감성으로 돌아왔다.
8일 오후 6시 주요 음원사이트를 통해 슈퍼주니어-K.R.Y.의 국내 첫 미니앨범 ‘푸르게 빛나던 우리의 계절(When We Were Us)’과 동명의 타이틀곡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이번 앨범은 슈퍼주니어 규현 려욱 예성이 지난 2006년 11월 유닛을 결성한 이후 15년 만에 국내에서 선보이는 첫 피지컬 앨범으로, 타이틀곡 ‘푸르게 빛나던 우리의 계절’을 비롯해 슈퍼주니어 K.R.Y.만의 음악적 감수성을 담은 총 6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푸르게 빛나던 우리의 계절’은 차분하고 섬세한 터치가 돋보이는 피아노와 후반부로 갈수록 드라마틱하게 전개되는 트랙 편곡 및 스트링 라인이 한층 더 감성 짙게 표현된 정통 발라드 곡이다.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아련한 그리움이 녹아 든 가사가 K.R.Y.의 감성적인 보컬과 만나 남다른 매력을 완성했다.
특히 이번 곡은 지금까지 함께 자리를 지켜준 팬클럽 엘프(E.L.F.)와의 회상의 의미를 담아 특별함을 더했다.
“멈출 수 없었던 우리의 빛나던 계절/ 가슴 가득 아름답게 내리던 비와/ 몇 번을 다시 돌아가도 널 안고 안아/ 울고 웃던 파란 여름날 그리움 (...) 너 하나였었어 나를 숨 쉬게 했던 건/ 가슴 가득 아름답게 빛나던 너와/ 몇 번을 다시 사랑하고 네 손을 잡아/ 울고 웃던 파란 여름날 그리움”이라는 서정적인 가사는 슈퍼주니어의 보컬라인인 규현 려욱 예성의 독보적인 감성을 십분 담아냈다.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 역시 멤버들의 진한 감정 표현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다양한 색채와 함께 영상미를 살린 뮤직비디오 속에서 세 멤버들은 아련한 그리움을 녹여낸 연기와 물오른 음색으로 리스너들의 눈과 귀를 모두 충족시켰다.
“오랜 시간 슈퍼주니어 K.R.Y.를 기다려 온 팬들에게 선물 같은 앨범이 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한 세 사람은 이날 음원 공개를 시작으로 다양한 음악 방송을 통해 신곡 무대를 공개함과 동시에 다양한 콘텐츠로 팬들을 만날 계획이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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