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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준열의 ‘용기내’ 캠페인, 할인마트 플라스틱 감축 선언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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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준열의 ‘용기내’ 캠페인, 할인마트 플라스틱 감축 선언 이끌었다

입력
2020.06.08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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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준열이 그린피스와 함께 진행한 캠페인이 대형마트의 참여를 이뤄냈다.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류준열이 그린피스와 함께 진행한 캠페인이 대형마트의 참여를 이뤄냈다.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류준열이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와 함께 진행한 캠페인이 대형 마트의 참여를 이뤄냈다.

류준열은 8일 자신의 SNS에 "아시아 최초 플라스틱 감축 선언은 여러분 모두가 플라스틱 제로를 위해 '용기내' 주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함께 만들어 낸 변화. 앞으로도 용기내!"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이날 앞서 한 대형 마트가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의 권고를 받아들여 2025년까지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량을 50% 감축하겠다고 선언한 데 대해 류준열이 특별한 반응을 전한 것이다. 아시아에서 대형마트가 일회용 플라스틱 감축을 선언하기는 이번 선언이 최초다.

지난 4월 류준열은 SNS를 통해 과대 포장에 대한 문제제기의 글을 수 차례 올렸다. 그 뒤 그린피스와 함께 플라스틱 제로 캠페인인 “용기내 캠페인”의 일환으로 류준열 살림 브이로그’를 공개, 플라스틱 과대 포장에 대한 아쉬움과 문제점을 지적하고 그에 대한 대안으로 다회용 용기를 휴대하거나, 플라스틱 없이 장을 볼 수 있는 가게들을 표시해놓은 ‘플라스틱 없을지도’를 소개했다. 그뿐만 아니라 페트병 활용법, 분리수거 대방출 등 총 4가지의 영상을 공개했고, SNS에는 플락스틱 제로 관련 사진들과 글을 업로드하며 그린피스의 ‘플라스틱 제로’ 캠페인에 대한 시민들의 참여를 촉구 한 바 있다.

그린피스는 수년 전부터 미국·영국·홍콩·대만 등 여러 나라의 대형마트를 상대로 플라스틱 포장재를 줄일 것을 요구 하는 캠페인을 벌여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영국 대형마트 2018년 '2025년까지 일회용 플라스틱 포장재 사용량 50%를 감축'한다고 선언했고, 미국 슈퍼마켓체인은 '2025년까지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전면 중지'한다고 밝혔다.

류준열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캠페인은 배우의 공익 활동이 특정 메시지를 전달하는 위치 보다는 자신이 생활 속 문제제기를 SNS에 공유하고 공감을 받아 사회적인 이슈로 이끌 어 낸 사례라 뜻 깊다. 지구환경을 위한 기업들의 용기 있는 선언이 이어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류준열은 앞서 광고 캠페인 후 “무모하다고 생각 하지 않고 지구를 위한 모두의 마음과 문제제기가 있다면 플라스틱 줄이기에 큰 보탬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한편 류준열은 현재 최동훈 감독의 신작 영화 ‘외계인’(가제)을 촬영 중이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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