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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통일부 “북한, 오전 남북연락사무소 전화 받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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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통일부 “북한, 오전 남북연락사무소 전화 받지 않아”

입력
2020.06.08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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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이 지난 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대북전단과 관련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이 지난 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대북전단과 관련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통일부는 북측이 8일 오전 남북공동연락사무소(이하 연락사무소) 업무 개시 통화를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오늘 오전 연락사무소는 예정대로 북한과 통화 연결을 시도했으나 현재 북측이 받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통상 연락사무소는 특별한 현안이 없더라도 평일 오전 9시와 오후 5시 두 차례에 걸쳐 업무 개시와 마감 통화가 이뤄져 왔다.

2018년 9월 남북연락사무소 개소 이후 북측이 통화연결 시도에 대해 전화를 받지 않은 건 처음이다. 여 대변인은 “오늘 오후에도 예정대로 통화를 시도할 예정"이라며 "상황을 지켜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은 지난 4일 발표한 담화에서 대북전단 살포에 대한 남측의 조치를 요구하며 금강산 관광 폐지, 개성공단 완전 철거, 9·19 남북군사합의 파기와 함께 연락사무소 폐쇄를 언급한 바 있다.

김지현 기자 hyun1620@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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