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가 최원호(47) 퓨처스 감독을 감독대행으로 선임했다.
한화는 8일 한용덕 전 감독의 사퇴에 따른 후속 코칭스태프 인사를 실시했다. 최 감독대행은 인천고와 단국대를 졸업하고 1996년 현대에 입단, 2009년까지 현대와 LG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은퇴 후 LG 2군 투수코치를 지냈고, 해설위원으로 활동했다가 지난해 11월 한화 퓨처스 감독으로 부임했다.
아울러 코칭스태프 보직 개편도 실시했다. 최 감독대행의 자리였던 퓨처스 감독은 전상렬 전 육성군 총괄코치가 이어받는다. 7일 1군 타격코치로 등록된 정경배 코치는 수석코치를 겸하고, 정현석 코치가 타격 보조 코치를 맡는다. 1군 투수코치는 송진우 코치, 불펜코치는 박정진 코치가 선임됐다. 육성군은 장종훈 육성군 총괄코치를 비롯해 김성래 타격코치, 정민태 투수코치, 이희근 배터리코치가 담당한다. 한화는 "이번 감독대행 선임과 코치진 개편을 통해 팀 분위기 쇄신과 전력 재정비에 속도를 낼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성환희 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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