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는 8일 개교 68주년을 맞아 류혜경ㆍ정석우ㆍ오운열ㆍ김현철ㆍ오병남ㆍ김승남ㆍ송경희ㆍ송갑석씨 8명의 동문을 올해의 ‘자랑스런 전남대인’으로 선정해 시상했다.
류혜경 총동창회 상임부회장은 의학과를 졸업한 뒤 38년 동안 지역민은 물론 북한이탈 주민 등에게 의료봉사를 펼쳐왔고, 광주 아너소사이어티 65호 회원으로 모교 발전기금 1억원을 기부했다.
정석우 한국주택건설대표는 기계공학과 출신으로 공대 동창회장직을 수행하며 모교발전과 동창회 활성화에 헌신했고, 오운열 해양수산부 해양정책실장은 영문과를 졸업한 뒤 행정고시를 거쳐 해양수산부의 주요 보직을 거치며 전남대 명예를 빛낸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현철 금호고속 대표이사는 화학공학과 출신으로 광주종합버스터미널 문화관 신설과 유-스퀘어라는 새 브랜드를 만드는 등 참신한 경영능력을 발휘했고, 오병석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장은 농학과를 졸업하고 기술고시에 합격해 국립종자원장,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정책국장 등을 역임하며 국가농업발전에 기여했다.
국문학과 출신인 김승남 의원과 무역학과 졸업생인 송갑석 의원은 전남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민주화운동에 앞장섰고 21대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송경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영문과 출신으로 부처 내 첫 여성국장으로서 국민편익과 국가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