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짜증 지대로다~의 정체는 MBC 기상 캐스터 김가영이었다.
7일 오후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방패에 도전하는 복면가수 4인의 무대가 전파를 탔다.
이날 2라운드 두 번째 대결에서는 짜증 지대로다~와 매실의 무대가 펼쳐졌다. 짜증 지대로다~는 임정희의 ‘눈물이 안났어’를 선곡해 순수한 음색으로 반전 실력을 뽐냈다.
매실은 변진섭의 ‘홀로 된다는 것’을 선곡해 내공이 느껴지는 목소리로 판정단을 사로잡았다.
대결 결과 19 대 2로 매실이 승리해 3R에 진출했다. 이어 복면을 벗은 짜증 지대로다~의 정체는 MBC 간판 기상 캐스터 날씨 요정 김가영으로 밝혀졌다.
과거 조권과 오디션 프로그램에 참여한 적 있는 김가영은 “조권 씨가 옆에서 연습을 할 때 신들린 사람처럼 이정현의 ‘와’를 추고 있어서 ‘저 친구는 피해야겠구나’라고 생각했다. 오늘 만나게 돼서 가면 안에서 혼자 반가웠다”라고 전했다.
김가영은 기상 캐스터의 고충에 대해 “요즘은 날씨가 좋아도 멘트를 할 때 조심스럽다. 안 좋은 상황들이 빨리 지나가서 ‘나들이 하기 참 좋은 날씨입니다’라고 전하고 싶다”라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한편, ‘복면가왕’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20분 MBC에서 방송된다.
김한나 기자 gkssk124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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