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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 올해 첫 일본뇌염 매개모기 확인…작년보다 2주 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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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 올해 첫 일본뇌염 매개모기 확인…작년보다 2주 빨라

입력
2020.06.0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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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작은빨간집모기 나와…주의보 이미 발령 상태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일본뇌염 유행 예방을 위해 동구 금강로 한 우사에 설치한 모기 유인등. 대구시 제공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일본뇌염 유행 예방을 위해 동구 금강로 한 우사에 설치한 모기 유인등. 대구시 제공

대구에서 올해 처음으로 일본뇌염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발견됐다.

7일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4일 대구지역에서 작은빨간집모기가 채집됐다. 이는 지난해 6월20일 첫 채집된 것과 비교해 2주 가량 빠른 편이다.

올해 작은빨간집모기는 전국적으로도 예년보다 일찍 발견됐다. 지난 3월24일 제주와 전남지역에서 처음 채집돼 ‘일본뇌염 주의보’가 발령됐다.

일본뇌염은 예방접종을 하면 예방할 수 있는 감염병이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매개 모기에 물린 사람도 극히 일부에서 뇌염으로 진행된다. 하지만 걸리면 사망률이 높고 회복되더라도 신경계에 합병증 발생 비율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도주양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가정에서는 방충망 또는 모기장을, 야외활동에는 모기기피제를 챙기고 품이 넓은 긴 옷을 착용해야 한다”며 “주택가 주변에 고인물과 같은 유충서식지를 없애는 등 방제 조치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정혜 기자 k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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