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앤오프’ 윤아와 최귀화의 소소한 일상이 이목을 모았다.
6일 방송된 tvN ‘온앤오프’에서 사적 모임을 찾은 윤아는 지난 방송에 등장했던 성시경의 요리를 하나하나 이야기하며 ‘찐’ 애청자의 모습을 뽐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대선배 최귀화를 향해 “작품에서 꼭 만나고 싶다”는 속마음을 밝혔고, 최귀화 또한 영화배우로서 윤아의 연기를 극찬하며 시작부터 훈훈함을 자아냈다.
윤아는 일상을 보여주기에 앞서 “영화 ‘엑시트’ 이후 지금까지 OFF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해 궁금증을 높였다. 쉴 새 없이 바쁜 20대를 보내고 30대에는 오롯이 나 자신에게 집중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윤아의 OFF 생활은 중국어 공부, 홈 베이킹 같은 사적인 일상으로 꽉 채워져 있었고, 이날은 중국 활동 당시 인연을 맺은 통역사 언니부터 17년 지기 절친까지 소중한 사람들을 만나 따뜻한 하루를 보냈다.
특히 윤아는 같이 일하는 스태프를 위해 직접 과자를 만들고, 친구의 공방을 찾아 설거지를 자처하는가 하면, 낡은 화장실 문을 드릴로 떼어내 셀프 페인팅을 해주는 등 특유의 에너지 넘치는 면모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뿐만 아니라 운전 중 트로트를 흥얼거리고, 친구에게 소맥을 말아주는 털털한 매력도 공개, 안방극장에 웃음을 안겼다.
다음으로 최귀화의 색다른 자연인 라이프가 이어졌다. “바닷가에서 살고 싶은 욕망이 있다”는 최귀화는 전라남도의 작은 섬 자은도에서 반전 전원 생활을 선보였다.
무엇보다 이날은 최귀화를 찾아온 개성 폭발 후배 배우 3인방이 재미를 더했다.
이들은 최귀화와 함께 고무보트를 타고 낚시를 떠났지만 의도치 않게 표류기를 찍고, 고생 끝에 즐기던 저녁 식사 도중에는 왕벌이 등장해 아비규환에 빠지는 등 다채로운 에피소드가 폭소를 유발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생들을 다독이는 최귀화의 진한 후배 사랑은 잔잔한 울림을 선사하기도 했다.
한편 tvN ‘온앤오프’는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한다.
김한나 기자 gkssk124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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