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주엽 잡는 토크 스트라이커 안정환이 재등판한다.
7일 방송되는 KBS 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에서는 농구 레전드 현주엽과 축구 레전드 안정환의 티키타카 재격돌이 펼쳐진다.
이날 성공적인 은퇴 선배 안정환을 만난 현주엽은 “기가 막힌 데가 있다”며 그를 갈비탕 지옥에 끌어 들이려 했다. 밤 까기, 무 썰기 등 아직도 갈비탕 기초반에서 벗어 나지 못한 현주엽이 심영순의 ‘최애’ 안정환을 이용한 꼼수 작전으로 엄근진한 요리 사부의 마음을 열어보려 했던 것.
하지만 촉이 좋은 안정환은 “오늘 사기당하기 좋은 날씨”라면서 수상한 꼬임을 단번에 눈치채고도 20년 지기 절친을 위해 못 이기는 척 넘어가 주었다.
현주엽의 계획대로 안정환을 본 심영순은 세상 다정다감한 ‘심블리’ 모드로 돌변, 이전과는 전혀 다른 13첩 반상에 갈비탕도 전복 갈비탕으로 업그레이드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는 후문이다.
과연 현주엽이 이 여세를 몰아 이번에는 갈비탕 완전 정복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특히 만나기만 하면 톰과 제리처럼 티격태격하는 현주엽과 안정환의 현실 찐친 케미가 제대로 폭발했다고 해 두 사람의 입담 대결도 흥미진진한 관전포인트가 되고 있다.
한편, 이날 현주엽은 천적 안정환 뿐만 아니라 헤이지니에게도 2연타 팩트 폭행을 당했다는 후문이다.
이에 현주엽은 “오늘 분위기 안 좋네”, “보험 들어 놓은 거 있어요?!”라는 등 살벌한 애드립으로 응수했다고 해 잠자던 예능 하마를 깨운 헤이지니의 선 넘은 타골 멘트가 무엇일지 호기심이 증폭되고 있다.
현실 찐친 케미 터지는 현주엽과 안정환의 꿀잼 조합은 오는 7일 오후 5시에 방송되는 KBS 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만나 볼 수 있다.
김정은 기자 jenny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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