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리선권 “홍콩문제, 중국 적극 지지” 중국대사 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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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리선권 “홍콩문제, 중국 적극 지지” 중국대사 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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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05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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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선권 북한 외무상 한국일보 자료사진

리선권 북한 외무상이 리진쥔(李進軍) 주북한 중국대사를 만나 홍콩 문제에 대해 “중국 당국과 정부의 입장을 적극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5일 보도했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북한이 연일 중국 편들기에 나서는 모양새다.

통신에 따르면 리 외무상은 전날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리 대사를 만나 “홍콩문제는 중국의 내정으로 여기 외부세력이 간섭하는 것은 중국의 주권과 국제법에 대한 난폭한 침해”라며 중국의 대(對) 홍콩 정책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리 대사는 이에 “중국 측은 조선 측과 협력을 강화하겠다”며 즉각 화답했다. 리 대사는 그러면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영도 아래 조선노동당 창건 75주년이 되는 올해 사회주의 건설의 모든 분야에서 커다란 성과를 이룩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지난달 28일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를 통과한 홍콩보안법을 두고 격화된 미중 갈등 국면에서 중국을 일관되게 지지해왔다. 지난달 30일에는 외무성 대변이 홍콩보안법에 대해 “합법적인 조치”라며 “어떤 나라나 세력도 그에 대해 이러쿵저러쿵할 권리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홍콩보안법은 외국의 홍콩 내정 개입과 국가 분열 활동 등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미국은 홍콩에 부여했던 특별지위를 박탈하기로 하는 등 중국을 압박하고 있다.

북한의 이런 움직임은 중국과 대미 공동전선을 구축하면서 포스트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시대 대응에 필요한 경제적 지원을 끌어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홍인택 기자 heute12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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