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켠이 당분간 방송 복귀 의사가 없다고 직접 밝혔다.
이켠은 5일 자신의 SNS에 "내 삶의 넋두리"라며 "현재 약 4년째 한국을 떠나 해외 생활 중. 지금의 30대를 보내며 곧 다가올 제 40대까지 멀리 보았을 때 저는, 방송 복귀에 맘이 전혀 없습니다. 감히 제 인생의 50대쯤이라면, 꼭 다시금 분명 도전해보고는 싶네요"라는 내용의 글이 적힌 사진을 게재했다.
장문의 글을 통해 이켠은 "감사하게도 수년째 사무실도 없는 제게 섭외 연락이 종종 들어오네요. 진심 감사합니다. 평범하지 않으려고 했던 제 꿈이 이젠 감히 평범해지고 싶어지네요. 그리고 저를 잊지 않아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가끔이었지만, 어리석게 매번 거절해서 죄송했습니다"라고 전했다.
또한 이켠은 "더 착실하게 성실하게 곧바르게 잘 살아가겠습니다. 잊지 못하겠죠. 이켠이라는 이름으로 인사드립니다. 행복했고요. 더 행복할게요"라고 인사했다.
한편 이켠은 지난 1997년 유피 4집 앨범으로 데뷔 후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에서 배우로 활동해왔다. 가장 최근 작품은 2014년 방송된 tvN 드라마 '삼총사'다.
이후 이켠은 해외에서 생활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이켠은 SNS를 통해 근황을 공개하며 팬들 및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이하 이켠의 SNS 글 전문.
감히 아뢰옵지만 감사하게도 수년째 사무실도 없는 제게 섭외 연락이 종종 들어오네요~ 진심 감사합니다. 보시다시피 현재 약 4년째 한국을 떠나 해외 생활 중. 지금의 30대를 보내며 곧 다가올 제 40대까지 멀리 보았을 때 저는, 방송 복귀에 맘이 전혀 없습니다. 감히 제 인생의 50대쯤이라면, 꼭 다시금 분명 도전해보고는 싶네요. 제 소식이 궁금하다는 섭외 연락들 진심으로 너무 감사합니다. 평범하지 않으려고 했던 제 꿈이 이젠 감히 평범해지고 싶어지네요. 그리고 저를 잊지 않아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가끔이었지만, 어리석게 매번 거절해서 죄송했습니다. 더 착실하게 성실하게 곧바르게 잘 살아가겠습니다. 잊지 못하겠죠. 이켠이라는 이름으로 인사드립니다. 행복했고요~ 더 행복할게요.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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