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이 택배 박스 하차 작업과 박스 분류 등에 활용될 로봇 개발에 나섰다.
5일 CJ대한통운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국책과제인 '로봇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 사업자로 선정돼 무인화 기술개발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발 과제는 '로봇을 활용한 간선화물 물류 운송 차량 하차 작업 시스템 개발'(하차자동화 기술)과 '다양한 패턴 및 무작위 순서로 공급되는 박스물성 분류용 로봇 팔레타이징 시스템 개발'(로봇 팔레타이징 기술) 등 두 가지다.
먼저 하차자동화 기술은 간선 화물차에 흩어진 형태로 쌓여있는 화물을 꺼내 운반하는 기술로, 오는 2024년까지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STC엔지니어링이 주관기관으로, 성균관대학교와 CJ대한통운이 공동으로 연구개발에 참여한다.
로봇 팔레타이징 기술은 수작업으로 진행되는 팔레트(화물 운반대) 위 박스 적재 업무를 로봇 등이 대신하는 기술이다.
이 과제는 씨엔아이를 주관기관으로 가치소프트, 성균관대학교, CJ대한통운이 참여해 2022년까지 개발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택배 박스 상하차와 팔레트 박스 적재 작업은 물류 현장에서 가장 단순하고 반복적인 업무로 로봇으로 대체해야 할 최우선 과제로 여겨져 왔다"고 밝혔다.
김경준 기자 ultrakj7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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