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남동구 거주자 3명, 부평구 거주자 3명, 미추홀구 거주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이 중 3명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서울 건강용품업체(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와 관련된 것으로 추정된다.
남동구 거주자 A(72·여)씨는 이달 1일 리치웨이를 방문했고 전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의 가족인 78세 남성과 44세 여성은 이날 확진됐다.
부평구의 B(64·남)씨와 미추홀구의 C(41·남)씨는 인천 개척교회 관련 확진자로 분류됐다.
B씨는 인천 개척교회 모임과 관련한 확진자 가운데 가장 먼저 양성 판정을 받은 목사(57·여)의 배우자로 자가격리 중 발열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았고 확진됐다.
C씨는 개척교회 모임 관련 확진자(71·여)의 아들로 이달 2일 음성판정을 받은 뒤 자가격리를 해오다가 검사 결과 양성이 나왔다.
쿠팡 부천물류센터와 관련해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부평구 삼산2동 주민(54·여)의 아들인 24세 남성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다른 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부평구 거주 65세 여성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은 지난달 29일 서울 구로구에서 열린 교회 관련 모임에 참석해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써 인천시가 관리하는 쿠팡 부천물류센터 관련 확진자는 48명, 개척교회 모임 관련 확진자는 42명으로 늘어났다.
인천의 누적 확진자 수는 이날 오전 기준 모두 268명이다.
이범구 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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